커피를 마신다 남 보기에라도 수평을 지키게 보이려고 지금도 나는 다섯번째 커피 잔을 든다 실은 안으로 수평은커녕 몇 번의 붕괴가 살갗을 찢었지만 남 보이는 일도 무시할 수 없다고 해서 배가 아픈데 아픈데 깡소주를 들이키는 심정으로 아니 사약(死藥)처럼 커피를 마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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