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문학의 향기/♣ 고사성어

읍참마속(泣斬馬謖) - 고사성어

by kimeunjoo 2009. 12. 4.

  

'♧ 문학의 향기 > ♣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뜻:

눈물(泣)을 흘리면서 마속()을 베다()

 (훈음)::울 읍. :벨 참.

         :말 마. :일어날 속.

  기강을 바로 잡기 위해 사랑하는 신하를 법에 의해 처벌함.

① 법의 공정을 지키기 위해

사사로운 정()을 버림의 비유.

 ② 큰 목적을 위해 자기가 아끼는

사람을 가차없이 버림의 비유.

제갈량(諸葛亮)은 군대를 거느리고 사마의(司馬懿)의 대군과 기산에서 대치하고 있었다. 그는 사마의가 기산에다 부채꼴 모양의 진 친 것을 깨부술 계책을 짜놓았다. 그런데 가장 큰 고민은 군량미를 나르는 곳을 지켜야할 장수를 뽑는 것이었다. 사마의가 워낙 비범했기 때문에 그에 버금가는 장수를 선발하여야 한다는 것이 문제였다. 많은 생각 끝에 재주가 뛰어난 마속(馬謖)에게 그곳을 지키게 하였다. 마속이 떠나기 전 '만약 그곳을 지키지 못하면 엄벌하겠다'는 서약을 했다. 서둘러 그곳에 도착한 마속은 지형부터 살펴보았다. 삼면이 절벽을 이룬 산이 있었다. 제갈량의 명령은 그 산기슭의 도로를 사수하라는 것이었으나 마속은 적을 유인해서 역공할 생각으로 산 위에 진을 쳤다. 그러나 위나라 군사는 산기슭을 포위한 채 위로 올라오지 않았다. 식수가 끊겼다. 마속은 전병력으로 포위망을 돌파하려 했으나 용장인 장합(張)에게 크게 패하고 말았다. 그 때 제갈량이 "마속을 죽이는 것은 큰 손실이나 처벌하지 않으면 후에 더 큰 손실을 입게 될 것이다"하고 슬피 울며 그를 처형하였다.
[출전]《三國志》〈蜀志 諸葛亮專
고사성어  (0) 2009.12.07
[지어지앙](池魚之殃) - 고사성어  (0) 2009.12.07
[수구초심](首邱初心) - 고사성어  (0) 2009.12.03
미망인(未亡人) - 고사성어  (0) 2009.12.03
망문생의(望文生義) - 고사성어  (0) 2009.12.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