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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향기/♣ 명상글144

법정 스님 글 모음 2009. 6. 26.
사람아 무엇을 비웠느냐... 사람아 무엇을 비웠느냐... 사람마다 생각하는 대로 다 버릴 수 있고 사람마다 생각하는 대로 다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이 무슨 인생이라 말할 수 있겠느냐. 버릴 수 없는 것은 그 어느 것 하나 버리지 못하고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 하나 얻지 못하니 이것이 너와 내가 숨 헐떡이며 욕심 많은 우리네 인.. 2009. 6. 26.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떤 어려운 일도 어떤 즐거운 일도 영원하지 않다. 모두 한 때이다. 한 생애를 통해서 어려움만 지속된다면 누가 감내 하겠는가. 다 도중에 하차하고 말 것이다. 모든 것이 한 때이다. 좋은 일도 그렇다. 좋은 일도 늘 지속되지는 않.. 2009. 6. 25.
내등의 짐! 내등의 짐!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세상을 바로 살지 못했을 것 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 때문에 늘 조심하면서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바르게 살도록 하는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사랑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로 남.. 2009. 6. 25.
말이 적은 사람 말이 적은 사람 침묵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에게 신뢰가 간다. 초면이든 구면이든 말이 많은 사람한테는 신뢰가 가지 않는다. 나도 이제 가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말수가 적은 사람들한테는 오히려 내가 내마음을 활짝 열어 보이고 싶어진다 사실 인간과 인간의 만남에서 말은 그렇게 .. 2009. 6. 25.
빈 마음, 그것은 삶의 완성 빈 마음, 그것은 삶의 완성 빈 방이 정갈합니다 빈 하늘이 무한이 넓습니다 빈 잔이라야 물을 담고 빈 가슴이래야 욕심이 아니게 당신을 안을 수 있습니다 비어야 깨끗하고 비어야 투명하며 비어야 맑디맑습니다 그리고 또 비어야만 아름답습니다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빈 마음이 좋다는 것입.. 2009. 6. 24.
비방과 칭찬에 흔들리지 말라 비방과 칭찬에 흔들리지 말라 만약 온갖 방법으로 상대가 너희를 헐뜯더라도 너희들은 성냄을 이기지 못하고 저들을 해쳐서는 안 된다. 그들이 우리를 비방한다고 우리 역시 분노하여 그들을 해치려 한다면 그것은 우리 스스로 저들에게 지는 것이다. 또한 그들이 우리를 칭찬한다고 해서 너희들이 .. 2009. 6. 24.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배이다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배이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권태는,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늘 함께 .. 2009. 6. 24.
인연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인연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 2009.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