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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향기/♣ 영상시

아름다운 상처 - 심성보

by kimeunjoo 2014. 2. 19.

 

   

 

  


아름다운 상처



너와 나의 사랑은
조용하게
새벽에 내리는 이슬처럼
고요하게 어둠 속에 깔린 안개처럼
가슴속에 하얗게 스미고 싶다.

너와 나의 사랑은
변함없이
저 산과 저 하늘처럼
묵묵히 서로의 옆에 서 있고
저 강과 저 바다처럼
언제나 아름답고 싶다.

황홀하지만 넘치지 않게,
따스하지만 뜨겁지 않게,

너와 나의 사랑은
서로의 가슴에
오래도록 남는
아름다운 상처이고 싶다.

 

(심성보·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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