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문학의 향기/♣ 영상시

그저 그립습니다 - 조병화

by kimeunjoo 2013. 10. 22.

 

 

 

 

'♧ 문학의 향기 > ♣ 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저 그립습니다...조병화 나의 밤은 당신의 낮 나의 낮은 당신의 밤 세월을 이렇게 하루 앞서 사는 나의 세월 그 만큼 인생이라는 세월을 당신 보다 먼저 살아가는 세월 이여서 세상의 쓰라린 맛을 먼저 맛보고 지나가는 세월이지만 당신에게 전할 말이란 말 한마디뿐이옵니다. 그저 그립습니다. 세상엔 천둥 벼락이 하두 많아서 하루아침에 천지가 변할 수 있어 한치 앞을 모르는 인생을 살아가는 나로서 어찌 소원 같은 것을 하겠습니까만 내게 남은 말 한마디는, 그저 그립습니다. 그저 그립습니다.
 
 
 
 
 
 
 
 
 
 
그 강에 가고 싶다 - 김용택  (0) 2013.10.24
숲에서 쓰는 편지 - 이해인  (0) 2013.10.22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쓴다 - 이해인   (0) 2013.10.22
고독을 위한 의자 - 이해인  (0) 2013.10.22
물은 흘러감에 다시 못 온다 해도 - 조병화  (0) 2013.10.2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