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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향기/♣ 사랑글

눈물나게 외로울 때가 있어 - 옮겨 온 글

by kimeunjoo 2011. 2. 6.
          눈물나게 외로울 때가 있어
          비라도 내리면 그 외로움 깊이를 더해
          쓸쓸히 홀로 맞이하는 저녁, 어둠 속으로
          하나 둘 흐릿한 추억이 떠오르고..

          곁에 누가 있어도 외로울 때가 있어
          수많은 사람들 중에 섞여
          걸어가면서도 정말 외롭고 허전할 때가 있거든

          그럴 땐
          눈물나게 외로울 땐 하늘을 볼꺼야
          고개 들어 두 눈 가득
          푸른 하늘을 채워 볼꺼야

          밤이라면
          쏟아지는 별들을 받아서 가슴 안에
          차곡차곡 쌓아 볼꺼야
          눈물나게 외롭다고 생각되면
          하늘을 봐

          거기 너처럼 쓸쓸한 누군가도 어디 먼 곳에서
          또 하나의 슬픔으로 피어 올라
          맺혀 있을 거니까
          그럼..외롭지 않겠지..

          공유하는 동안에 슬픔도 나뉘어
          외롭지 않겠지 눈물나게 외로울 땐
          하늘을 볼꺼야

          그래서
          내 슬픔 줄어들 수 있다면
          네 아픔 치유할 수 있다면
          깨끗하고 맑은 시선으로
          하늘을 우러러 보는거야

          눈물나게 외로울 땐
          친구야

          친구야...
          하늘을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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